레알, 마요르카 4:1로 대파...승점 100점 달성

2012. 5. 14. 05:58#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00점 고지를 밟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 리가]의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두고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라 리가 최초로 승점 100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이미 확정한 리그 우승의 가치를 더 했다.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한 레알은 전반 1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루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상대 수비수가 앞에 있었지만,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의 선제골로 원정팀 마요르카의 기를 꺾은 레알은 전반 23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추가골은 카림 벤제마의 몫이었다. 벤제마는 아크 정면에서 곤잘로 이구아인이 옆으로 살짝 밀어준 패스를 날카로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해 마요르카의 골망을 갈랐다.

2골 차로 앞서며 전반전을 끝낸 레알은 후반 4분 또 한 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외질은 박스 오른쪽에서 이구아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레알은 후반 7분 마요르카의 곤잘로 카스트로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13분 외질의 추가골로 다시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최종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한편,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치열한 피치치[라 리가 득점왕] 경쟁을 벌였던 호날두는 마요르카전에서 한 골을 넣는 데 그치며 아쉽게도 2연속 득점왕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