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현역 선수로는 밀란이 마지막 팀이 될 것"

2011. 8. 11. 21:07#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스웨덴 출신의 '폭격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현재 뛰고 있는 AC 밀란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즐라탄은 최근 이탈리아의 일간지 '가제타 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밀란은 나의 현역 마지막 팀이 될 것이다. 구단이 나를 필요로하지 않는 이상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밀란에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을 마치고 내 자신이 좀 더 강해진 느낌이 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계속해서 그는 인터 밀란과 맞대결에서 거둔 이탈리아 슈퍼컵 승리에 대해 "인터 밀란전에서 고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는 시즌 개막에 앞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린 침착하게 시즌 개막에 임할 것이다."라며 코 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에서 밀란으로 이적하며 1년 만에 다시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로 돌아온 즐라탄은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이런 그의 활약은 소속팀 밀란의 리그 우승으로 이어졌다.

이탈리아 복귀 시즌 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즐라탄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칼리아리와의 2011-12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영광 재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