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GK "올 시즌 적어도 35경기는 출전하고 싶어"

2011. 8. 24. 15:57#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이탈리아 축구 명문 유벤투스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3] 골키퍼가 이번 시즌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부활을 노리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탈리아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부폰은 최근 계속되는 부상 불운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당한 허리 부상으로 고작 리그 16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지지난 시즌에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27경기에 출전했다.

이에 부폰은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개막을 앞두고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다. [허리] 수술 이후 결장하지 않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현재로서는 매우 고무적이다. 리그 38경기 중 최소 35경기에는 출전하고 싶다. 가능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은 것이 내 바람이다."고 전하며 이번 시즌에 임하는 남다른 의욕을 불태웠다.

그는 이어 소속팀 유벤투스의 부활을 자신했다. 부폰은 "우린 지난 2년간 유벤투스답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상대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하고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콘티 감독은 유벤투스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루이지 델 네리 감독 후임으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팀의 레전드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시즌 연속 리그 7위에 머물며 이탈리아 축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부폰 골키퍼와 콘테 감독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벤투스는 29일 새벽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올랐던 홈팀 우디네세와 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