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ACL] 전북-포항, 최종전서 패하며 16강행 좌절
2012. 5. 17. 00:14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시작부터 수비 불안을 노출했던 전북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H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무승부만 거두어도 16강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전북은 골 결정력 부재와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예선 6경기에서 무려 절반인 3경기에서 완패의 수모를 당하며 'K리그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4분 가시와의 레안드로 도밍게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고, 후반 17분에는 타나카 준야에게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동국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전북은 가시와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며 최종 스코어 0:2로 패하고 말았다.
전북에 이어 16강 진출이 좌절된 포항은 16일에 벌어진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에서 홈팀 분요드코르에 0:1로 패하며 예선서 탈락했다.. 포항 역시 최소 비기면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예선 최종전에서 석패하며 아시아 챔피언의 꿈을 접었다.
반면, 울산과 성남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도쿄[일본]와의 경기에서 강민수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예선 성적 무패로 16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텐진 테다[중국] 원정 경기에서 윤빛가람과 요반치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남은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며 G조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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