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실패' 드록바 "첼시 떠난다"
2012. 5. 23. 01:49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드록바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와의 작별 인사를 고했다. 드록바는 "나의 거취 문제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다. 나는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을 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고, 나는 첼시에서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적절한 시간이 찾아왔다"라는 의견을 전하며 첼시 탈퇴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 "팀으로서 많은 것을 이뤘다. 가능한 모든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토요일은 구단과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한 순간이었다. 8년 동안 이곳은 나의 집이었고, 첼시에서 뛰어다는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특히,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팀 동료들 그리고 수년간 나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오랫동안 첼시에서 동고동락하며 정을 나눴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드록바는 지속적으로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결국 팀을 떠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이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드록바는 이번 여름 8년 동안의 첼시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첼시와 결별을 선언한 드록바는 현재 중국 상하이 선화로의 이적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등 유럽의 빅클럽에서도 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전성기가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4년 조세 무리뉴[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첼시로 이적한 드록바는 지금까지 총 341경기에 출전해 157골을 넣으며 팀에서는 물론이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날리면서 여러 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드록바는 첼시에서 총 3번의 리그 우승과 4번의 FA컵 우승을 경험했고,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소속팀에 안겨주기도 했다. 2006-07시즌과 2009-1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도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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