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예선 앞둔 일본, 아제르바이잔에 2:0 완승
2012. 5. 23. 21:3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일본은 23일 시즈오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친선 경기에서 '신지' 듀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카가와 신지, 혼다 케이수케 등 베스트 멤버를 출격시켜 한 수 아래의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일본은 이날 승리로 다음달 오만, 요르단, 호주와 벌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전망도 밝혔다.
일본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분 카가와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일본은 이후 계속해서 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골대 불운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혼다가 때린 강력한 왼발 프리킥이 아제르바이잔의 골대에 맞고 튕겼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던 일본은 전반 42분 마침내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해결사는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의 미드필더 카가와였다. 카가와는 하세베 마코토가 날카롭게 찔러준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한명을 가볍게 제치고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전반 막판에 터진 카가와의 득점으로 앞서간 일본은 후반 13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카가와가 올려준 크로스를 혼다가 머리로 살짝 떨어뜨려줬고, 이를 오카자키 신지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카자키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상대와의 격차를 2골 차로 벌린 일본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큰 위기를 겪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마친 일본은 최종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충전한 일본은 다음달 3일과 8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로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2차전을 치르고, 12일에는 호주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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