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유로 우승하려면 완벽해야 돼"
2012. 5. 23. 23:0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빈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페인은 유로 2008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유로 2012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만약 유로 2012에서 우승할 경우 스페인은 사상 처음으로 유로 대회 2연패를 기록하는 나라가 된다.
하지만, 그 도전이 쉬울 리 만무하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예선에서 무패의 성적으로 본선에 오르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으나 본선에서도 그러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이탈리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와 같은 만만치 않은 상대와 조별 예선을 치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독일, 네덜란드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스페인의 유로 대회 2연패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알론소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유로 2012에서 우승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론소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매번 이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페인은 훌륭한 선수들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하려는 상대팀의 동기부여가 대단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로 2012는 지난 유로 대회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비해 힘든 대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완벽한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알론소는 대표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선수들간의 불화는 없다고 재차 설명했다. 알론소는 "클럽과 대표팀은 엄연히 다르며, 우리도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 늘 같은 질문에 같은 대답을 하는 것도 지친다"라고 말하며 다른 소속팀 선수들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 선수들을 제외한 23명의 선수들로 유로 2012 대회 준비가 한창인 스페인은 26일 세르비아와 친선 경기를 갖은 뒤 30일[한국시간 31일 새벽]에는 스위스에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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