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호지슨 감독, 데뷔전서 노르웨이 1:0으로 격파
2012. 5. 27. 06:3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새벽[이하 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친선 경기에서 애쉴리 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노르웨이를 2:0으로 완파하고, 이날 데뷔전을 치른 호지슨 신임 감독에게 첫 승리를 안겨줬다.
노르웨이전 승리는 호지슨 감독에게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A매치에서 거둔 첫 승리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지난 2월 웸블리 구장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새해 첫 승의 기회를 놓친 바 있다.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와 첼시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앤디 캐롤과 주장 스티븐 제라드 등을 선발 출전시킨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호지슨호 첫 골의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애쉴리 영이었다. 영은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박스 안으로 빠르게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날려 노르웨이의 골문을 열었다.
잉글랜드는 영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을 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번번이 실패하며 불안한 한 골 차 승부를 이어가야만 했다. 그럼에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침착성을 유지하며 상대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수비했고, 공격에서는 간간이 날카로운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초반부터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했다. 동시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끝내 추가골은 없었다. 그래도 무실점 수비를 선보이며 승리는 챙길 수 있었다.
호지슨 감독의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는 다음달 3일 벨기에를 홈으로 불러 유로 2012 본선을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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