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 감독 "벤제마와 지루, 공존 가능하다"
2012. 5. 31. 12:5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벤제마는 명실상부한 프랑스 최고의 골잡이다. 프랑스 명문 리옹에서 다년간 활약하며 자국 무대플 평정했고, 지금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21골을 포함 총 52경기에 출전해 32골을 폭발시키며 레알 이적 후 자신에게 쏟아지던 비판과 불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당당히 유로 2012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와 함께 유로 2012에서 프랑스의 공격을 책임질 공격수에는 몽펠리에의 장신 공격수 지루가 발탁됐다. 지루는 올 시즌 리그 21골 9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몽펠리에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상대 문전 앞에서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뛰어난 득점력도 자랑한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아이슬란드의 평가전 후반 교체로 출전해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프랑스의 역전승을 돕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유로 2012 본선에서 두 선수가 함께 뛸 수 있을지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벤제마와 지루 모두 유로 명단에 포함됐지만, 두 선수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 이유는 두 선수 모두 타켓형 스트라이커 성향을 가지고 있어 동반 출전시 공격의 다양성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관측에서다. 벤제마가 선발로 나서고 지루가 후반 조커로 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블랑 감독은 30일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벤제마와 지루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도 실제로 두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블랑 감독은 "벤제마와 지루는 함께 뛸 수 있다. 두 선수는 상당히 흥미로운 선수들이다"라고 말했지만, "두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은 확실한 전술적인 결정있어야 한다. 또한, 팀 균형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그는 이어 친선경기 상대인 세르비아를 경계하며 아이슬란드전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랑 감독은 "세르비아가 아이슬란드보다 더 나은 팀이다"며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그리고 여러 가지 변화를 시험할 것이다"라고 세르비아전 각오를 다졌다.
아이슬란드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프랑스가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유로 2012 개막을 앞두고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이 경기에서 프랑스가 벤제마와 지루의 투톱을 가동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추가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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