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 잉글랜드, 램파드 마저 유로 불참
2012. 6. 1. 05:06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잉글랜드는 31일[이하 현지시간]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을 입은 첼시 소속의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를 제외하고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신예 조던 헨더슨을 유로 명단에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존 루디 골키퍼와 가레스 배리에 이어 '백전노장' 램파드까지 잃는 최악의 부상 불운을 겪었다. 루디와 배리는 각각 손가락과 허벅지 부상으로 일찌감치 대표팀에서 이탈한 바 있다.
램파드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뒤늦게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잉글랜드를 괴롭히고 있는 '부상 악령'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램파드는 30일 대표팀 훈련 중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대회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고, 이튿날 결국 대회 출전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대표팀으로서는 마지막 메이저대회일 수 있었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 램파드는 지금까지 통산 A매치 90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고, 그의 대체자 헨더슨은 A매치 2경기에 나섰던 경험이 있다.
배리와 램파드 등을 부상으로 잃은 잉글랜드는 프랑스, 스웨덴과의 유로 2012 조별 예선 2경기에서 상당한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잉글랜드는 부상자 외에도 본선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공격수 웨인 루니를 프랑스, 스웨덴전과의 예선 경기에 출전시킬 수 없다. 주전 공격수의 징계 그리고 부상,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한편, 연이은 부상 악재에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오는 2일 웸블리 구장에서 벨기에와 친선 경기를 치른 후 11일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오 유로 2012 D조 예선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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