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WC] 아르헨, 승부차기서 포르투갈에 패

2011. 8. 14. 15:0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FIFA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아르헨티나가 2011년 콜롬비아 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16강에서 이집트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4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에 나서며 우승에 도전한 아르헨티나는 에이스 에릭 라멜라를 중심으로 포르투갈과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전후반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아르헨티나는 연장전에서도 포르투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준결승 진출을 노려야하는 운명의 순간을 맞았다.

아르헨티나는 포르투갈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수문장 에스테반 안드라다 골키퍼가 포르투갈의 2-3번 키커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면서 3:1로 앞서 나간 것이다.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탈락했다. 계속된 페널티킥 승부에서 4-5번 키커로 나선 곤잘레스 피레즈와 루이즈가 골을 넣지 못하면서 포르투갈에 역전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승부는 7번 키커에서 갈렸다. 포르투갈의 세르히오 올리베이라가 득점에 성공한 데 반해 아르헨티나는 7번 키커 니콜라 타그리아피코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승부차기에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포르투갈에 패한 아르헨티나는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탈락하며 우승꿈을 접었다.

이어진 멕시코와 개최국 콜롬비아의 8강전은 멕시코의 승리로 끝났다. 전반 37분 에릭 토레스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 나간 멕시코는 후반 15분 골키퍼의 실책성 플레이로 콜롬비아의 두반 사파타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4분 에드손 리베라의 헤딩골을 앞세워 다시 역전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리베라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멕시코는 난적 개최국 콜롬비아를 꺾고 1977년 1회 대회 이후 34년 만에 FIFA U-20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멕시코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전 콜롬비아 페레이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헤르난 라미레스 비예가스에서 브라질과 스페인의 8강전 승자와 결승전 진출을 다툰다.

* 2011 FIFA U-20 월드컵 8강전 Match day - 1[2011.08.14]

포르투갈 vs 아르헨티나  0 : 0 [PK 5 : 4]
멕시코    vs 콜롬비아     3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