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시리아와의 평가전서 3:1 승리
2012. 6. 7. 23:0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대한민국은 7일 화성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수비수 김기희가 2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지난 2010년 7월 말레이시아에 패한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또한, 나름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런던 올림픽 전망도 밝게 했다.
올림픽 대표팀 수비의 핵인 홍정호가 부상 여파로 제외된 가운데 대한민국은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석호와 대구 소속의 김기희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김현성이 선발 출전시켰고, 윤빛가람과 서정진, 박종우 등이 좌우 측면과 중원을 책임졌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홈팀 대한민국이 주도했지만,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잦은 패스 미스로 매끄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수비도 불안했다. 간간이 나오는 상대의 위협적인 역습에 너무나 쉽게 수비 조직력이 무너졌다. 홍정호가 빠진 수비는 안정감이 없었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상대의 골문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던 대한민국은 세트피스로 돌파구를 찾았다. 대한민국은 전반 중반 윤빛가람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렸고, 전반 33분 다시 찾아온 프리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기희가 이종원의 프리킥을 재치있는 백헤딩으로 연결하며 시리아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김기희의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대한민국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윤빛가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흐르는 것을 윤일록이 쇄도하며 추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2골 차로 앞서며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 7분 반격에 나선 시리아의 알 살렘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17분 김기희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김기희는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또 한 번 헤딩골을 넣으며 시리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골문 앞으로 잘 전달해준 황석호의 헤딩 패스를 김기희가 놓치지 않고 헤딩 슈팅을 시도해 쐐기골을 작렬했다.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지속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추가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그렇지만, 최종 스코어 3:1로 시리아를 물리치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2골을 터뜨린 수비수 김기희는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며 런던행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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