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구 모타 "스페인, 공격적인 팀"
2012. 6. 8. 00:15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유로 2012 개막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가 자국 리그 승부조작 스캔들에 휘말리고,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잘리가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 가운데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탈리아는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과 경기를 갖는다. 때문에 유로 2012 첫 경기부터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스페인은 사상 처음으로 유로 대회 2연패 달성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으로서는 특급 골잡이 다비드 비야와 간판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이 부상 여파로 불참하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유로 2012에서 나서는 스페인은 이름만 들어도 위협적인 사비 알론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페르난도 토레스 등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멤버로 대표팀을 꾸렸고, 이들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도전한다.
스페인과의 경기를 앞둔 모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에는 푸욜과 비야가 빠졌다. 하지만, 이 두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스페인이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스페인은 4년 전부터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고, 어떤 누구와 상대하더라도 훌륭한 경기를 펼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스페인은 항상 공격적이다. 선수가 바뀌어도 스페인의 축구 철학은 변함이 없다"며 "알론소,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비 에르난데스 등 스페인의 미드필더들을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단결해야 하고, 그들을 잘 감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즉, 공격 축구를 하는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카테나치오[빗장수비]'의 위력을 십분 발휘해야 승산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첫 경기부터 '세계 최강' 스페인과 맞붙게 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지난 대회 8강전 승부차기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한편, 두 팀의 경기는 오는 11일 새벽[한국시간] PGE 아레나 그단스크[폴란드]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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