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 "비야 공백, 팀원 모두가 메워야 돼"

2012. 6. 8. 03:31#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의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부상 여파로 유로 2012에 불참하는 공격수 다비드 비야의 공백을 공격수뿐만 아니라 대표팀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메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스페인은 유로 2012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간판 골잡이 비야를 부상으로 잃은 상태다. 때문에 득점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페르난도 토레스와 페드로 로드리게스, 페르난도 요렌테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A매치 최다골[51골]을 기록 중인 비야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마타는 유로 2012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야의 공백으로 대표팀의 득점력이 떨어질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대표팀 선수들로도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타는 "비야가 없기에 대표팀의 득점력은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 부족한 부분을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채워야 한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이고 측면 미드필더에게도 득점이 요구되고 있다"라고 다소 걱정스러움을 드러냈지만, "스페인 대표팀은 지금까지 늘 그런식으로 골을 넣어 왔고, 토레스와 요렌테 등 역량있는 공격수들도 있다"며 비야가 없더라도 충분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는 이어 유로 2012 목표가 우승임을 재차 강조하며 활약을 다짐했다. 마타는 "주전 경쟁이 치열하지만, 선발 명단에 포함된다면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투지를 불태운 뒤 "우리의 목표는 유로 우승이다"라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상대로 유로 2012 본선 첫 경기를 갖고, 15일과 19일에는 각각 아일랜드, 크로아티아와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