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르단 대파...월드컵 최종예선 2연승 질주

2012. 6. 8. 21:24#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시아 챔피언' 일본이 안방에서 요르단을 가볍게 물리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일본은 8일 저녁[한국시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2차전 경기에서 6:0의 대승을 거두고 5연속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은 오만전에 이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도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최종 예선 2연승을 질주했다.

미드필더 혼다 케이수케는 이날 페널티킥을 포함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혼다는 앞서 벌어졌던 오만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일본의 3:0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일본의 에이스 카가와 신지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3차 예선 A조 2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한 요르단은 일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홈팀 일본은 혼다와 카가와를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고, 연속골을 작렬했다. 사실상 전반전에 이미 승부가 갈렸다.

일본은 전반 19분 마에다 료이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2분 뒤 혼다의 추가골이 나오며 비교적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추가골의 주인공 혼다는 A매치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골이 터졌다. 전반 27분 요르단의 미드필더 압달라 살림이 경고 누적을 퇴장을 당한 가운데 일본은 수적 우위를 유리함을 잘 활용하며 전반 30분 혼다가 한 골을 더 추가했고, 전반 35분에는 카가와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에만 4골을 폭발시킨 일본은 후반 8분 페널티킥에 이은 혼다의 추가골로 후반전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혼다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요르단과의 격차를 5골로 크게 벌린 일본은 후반 막판 구리하라 요조의 추가골을 더해 최종 스코어 6:0으로 승리했다.

오만과 요르단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치며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킨 일본은 오는 12일 호주와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