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웰벡 "루니한테 많이 배우고 있어"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 대표팀의 신예 공격수 대니 웰벡[21]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동료인 웨인 루니에게 고마움을 전해 관심을 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로 선발되며 유로 2012에 참가 중인 웰벡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료이자 선배인 루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웰벡은 루니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밝히며 그런 부분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웰벡은 "루니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나는 그에게 은혜를 입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루니와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는 경기장에서 나에게 '이것은 이렇게, 저것은 저렇게 하라'는 등의 여러가지 조언을 건넨다"며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로 손꼽히는 루니와의 각별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그는 이어 출장 정지 징계로 유로 2012 본선 2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루니를 대신해 프랑스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웰벡은 "정말 흥분된다. 첫 경기인 프랑스전에 나가고 싶다"라고 의욕적인 모습을 드러냈고, 계속해서 "모든 선수가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잉글랜드의 모든 선수들은 재능을 가지고 있고, 누가 경기에 나서더라도 잘할 것이다"며 자신이 속한 잉글랜드 대표팀에 신뢰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을 비롯해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믿을맨' 루니가 징계로 유로 예선 1-2차전에 결장하는 상황에서 2011-12시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웰벡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고, 웰벡은 유로 개막에 앞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평가전에서 선제 결승골이자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1-12시즌 맨유에서 리그 9골을 터뜨린 웰벡이 유로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로 2012 대회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잉글랜드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프랑스를 상대로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