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벤투 감독 "독일에 밀리지는 않았다"
2012. 6. 10. 08:54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포르투갈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아레나 르비프[우크라이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유로 2012 B조 예선 1차전에서 후반 중반 마리오 고메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니스 나니 등을 선발로 내세운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독일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석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은 8강 진출을 자신할 수 없는 처지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전 패배의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골문 앞에서의 효율성이 부족했다. 그래서 졌다. 결코 독일에 밀리는 것은 아니다. 승리한 독일은 행운이 따랐다"며 단순히 운이 없어 졌을 뿐 실력으로 패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오늘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다. 계속해서 상대를 괴롭혔다. 다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이 경기로 인해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라고 독일전 패배로 실망감에 젖어 있는 선수들을 다독였다.
1패를 안고 있는 포르투갈은 오는 14일 예선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꺾는 돌풍을 일으킨 덴마크와 유로 2012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만약 덴마크전에서 패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포르투갈의 8강 진출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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