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승점 1점도 중요해...다음 경기 이길 것"
2012. 6. 12. 15:2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2일[한국시간]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유로 2012 D조 예선 1차전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
프랑스는 전반 30분 잉글랜드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졸레온 레스콧에게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전반 39분 사미르 나스리의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프랑스는 맹공을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계속되는 공격으로도 잉글랜드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유효 슈팅 기록[15:1 프랑스 우세]만 봐도 프랑스에는 너무나 아쉬운 경기 결과다.
이에 벤제마도 경기 종료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벤제마는 "우린 잉글랜드전에 대한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상태였다. 그래서 무승부는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승점 1점을 획득한 것도 훌륭했다.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웠고, 체력적으로도 상당히 힘들었다. 그리고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갖춘 스페인도 수비 축구를 하는 상대에 고전한다. 오늘 우리가 그랬다"며 잉글랜드전 무승부가 그렇게 실망스러운 결과는 아니라는 뜻을 밝혀 스스로를 위로하는 한편, "다음 상대인 우크라이나에서는 승리를 목표로 할 것이다"라고 예선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현 프랑스 대표팀에서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벤제마는 "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리더라고 생각한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 때보다 이곳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우리는 훌륭한 팀이고, 미디어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승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프랑스는 스웨덴을 꺾으며 개최국의 위력을 과시한 우크라이나와 조별 예선 2차전을 갖는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16일 새벽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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