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감독 "러시아전 패배는 절대 안 돼'
2012. 6. 12. 17:47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유로 2012 공동 개최국 폴란드는 대회 개막 경기로 치러진 그리스와의 A조 예선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후반전 상대에 동점골을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추가 실점의 위기도 있었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승점 1점이라도 챙길 수 있었다.
이제 폴란드는 가장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해야 한다. 체코를 4:1로 대파한 러시아다. 예선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폴란드로서는 8강 진출을 위해 러시아전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승점을 추가해야 한다. 만약 패한다면 8강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스무다 감독은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서 최소 무승부를 거두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러시아전 패배는 곧 8강 진출을 노리는 그들에게는 쥐약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스무다 감독은 "상대가 아주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잘 준비된 팀이고, 매우 뛰어난 선수들도 갖추고 있다"라고 상대를 칭찬하며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한다. 패배만 아니라면 어떠한 결과도 받아들일 것이다. 지금은 지지 않고 승점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린 개막전에서 상당한 중압감을 안고 있었다.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실패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지금도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지고 싶은 마음도 없다. 우리는 현재 승점 1점을 획득 중이다. 따라서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8강 진출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조별 예선 통과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공동 개최국 우크라이나가 스웨덴을 꺾고 먼저 승리한 상황에서 폴란드도 '난적' 러시아를 상대로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팀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샤바 내셔날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 국제축구연맹 [NATI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보경 2골' 대한민국, 레바논 3:0으로 대파 (0) | 2012.06.12 |
---|---|
모드리치 "이니에스타, 세계 최고의 MF" (0) | 2012.06.12 |
벤제마 "승점 1점도 중요해...다음 경기 이길 것" (0) | 2012.06.12 |
티모슈크 "결승 진출? 당연히 그러고 싶다" (0) | 2012.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