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세도르프 "밀란에서의 10년, 정말 훌륭했어"
2012. 6. 22. 09:24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세도르프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밀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미 밀란 탈퇴를 선언했었던 세도르프는 "밀란을 떠나기로 결정하는 데 꽤 많은 생각을 했다"라고 운을 뗀 뒤 "밀란에서 정말로 멋지고 훌륭한 10년의 세월을 보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밀란에 머물 수 있게 지지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경력의 절반을 밀란에서 뛰었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고, 밀라노에 대한 애착도 있다. 앞으로도 이 클럽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친정팀 밀란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다른 클럽으로부터) 중요한 이적 제의를 3번 정도 받았다. 하지만, 아직 선택하지 않았다. 모든 부분을 충분히 검토한 이후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며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밀란을 떠나는 세도르프는 브라질 1부 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보타포고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2002년 인테르[인터 밀란]에서 밀란으로 팀을 옮긴 세도르프는 10년 가까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지금까지 리그 300경기를 포함 총 432경기에 출전해 62골을 기록했다. 세도르프는 밀란에서 2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2003년과 2007년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한편, 세대교체가 한창 진행 중인 밀란은 세도르프 외에도 2000년대 팀의 전성기를 이끈 '황금세대' 일원인 알레산드로 네스타, 젠나로 가투소, 필리포 인자기 등 다수의 노장 선수들이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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