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인자기 "카카 복귀 생각하면 전율 돋아"
2012. 7. 26. 13:21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카카는 지난 2009년 여름 5,600만 파운드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밀란을 떠나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했다. 주전에서 밀린지도 오래다.
그러면서 카카는 매년 이적설이 시달려야 했고, 밀란 복귀설도 끊이질 않았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카카의 이름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밀란을 비롯해 옛 스승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차기 행선지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밀란 복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카카의 에이전트가 밀란과 접촉한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여기에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도 카카의 복귀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로써 카카의 밀란 복귀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인자기는 구단 공식 미디어 '밀란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카가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전율이 흐른다"라고 운을 뗀 뒤 "컨디션만 좋다면 그는 밀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선택이 남았지만, 나는 그가 돌아왔으면 한다"며 카카의 밀란 복귀를 희망했다. 인자기와 카카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밀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인자기는 은퇴하고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감독이라는 것이 참 신기한 느낌이지만, 몹시 기다려진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그는 "나를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기였다. 밀란에 남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뛸 수 있는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지난 5월에 있었던) 노바라와의 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나 스스로) 이제 끝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고, 이어 "나의 (강한) 의지와 열정을 어린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싶다. 목표는 몇몇 어린 선수들을 1군에 보내는 것이다"며 감독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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