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플레이오프 1차전서 루빈 카잔에 역전승

2011. 8. 17. 06:28#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프랑스의 리옹이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리옹은 17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러시아의 루빈 카잔을 3:1로 격파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루빈 카잔의 블라드미르 디아듄에게 먼저 선제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 잔뼈가 굵은 리옹도 저력이 있었다. 리옹은 전반 10분 바페팀비 고미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반 40분에는 상대 수비수 솔로몬 크베르크벨리아의 자책골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리옹은 후반 26분 지미 브리앙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최종 스코어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낚았다.

같은 시각 네덜란드에서 열린 트벤테와 포르투갈의 벤피카는 두 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고, 벨라루스의 바테 보리소프와 오스트리아의 스툼 그라츠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덴마크의 디펜딩 챔피언 코펜하겐은 홈에서 체코의 빅토리아 플체니에 1:3으로 완패하며 원정 2차전에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