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런던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2012. 7. 17. 16:25#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우루과이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가스통 라미레스[21, 볼로냐]가 2012 런던 올림픽 목표를 금메달로 잡았다.

우루과이는 2011년 페루에서 개최된 남미 U-20 대회에서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던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런던행을 확정했다. 84년만의 올림픽 출전이다. 우루과이는 과거 1924년과 1928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오스카 타바레즈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는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루이스 수아레즈와 에딘손 카바니, 두 명의 특급 골잡이를 앞세워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아레즈와 카바니는 최근 벌어진 칠레,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런던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라미레스는 파나마와의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라미레스는 "칠레전에 비해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파나마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중요한 것은 팀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런던에서 우루과이가 챔피언에 오르는 것을 보고 싶다. 다른 바람은 없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결승에 오르기에 앞서 우린 (조별 예선에서) 세 팀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우린 압박감을 덜기 위해서 첫 경기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조별 예선 경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우루과이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이후 세네갈[29일]과 개최국 영국[8월 1일]을 차례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