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마지막 모의고사서 세네갈 3:0 대파
2012. 7. 21. 00:24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대한민국은 20일[한국시간] 영국 허츠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폭발시키며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고, 무패 기록 또한 21경기로 늘렸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U-21 대표팀에 패한 이후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병력 연기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와일드카드' 박주영은 뉴질랜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메달 사냥을 노리는 대표팀에 큰 희망을 안겨줬다. 유럽파 기성용과 구자철도 득점에 성공하며 본선에서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기성용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뉴질랜드전에서 당한 부상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박주영을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한 가운데 구자철, 김보경, 남태희, 기성용 등 정예 멤버를 선발 출전시킨 대한민국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해결사는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기습적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세네갈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세네갈의 수문장 오스마네 마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기성용의 강력한 슈팅을 막지는 못했다.
기성용의 골로 이른 시간에 기선을 제압한 대한민국은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기성용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추가골로 연결했다. 박주영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후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세네갈의 골문을 열었다.
순식간에 세네갈과의 격차를 2골 차로 벌린 대한민국은 이후에도 적극적인 압박과 과감한 슈팅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그리고 전반 31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보경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주장 구자철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전 매서운 반격에 나선 세네갈에 계속해서 슈팅을 허용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견고한 수비력을 앞세워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세네갈의 맹공이 계속됐으나 대한민국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여기에 운까지 따랐다. 대한민국은 후반 초반 골대 행운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후반전 들어 이렇다 할 찬스를 얻지 못하던 대한민국은 후반 중반 이후 김현성을 비롯해 지동원, 백성동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경기는 최종 스코어 3:0 대한민국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상대로 막강 화력을 자랑한 대한민국은 오는 26일 멕시코와 런던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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