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디 알바 "올림픽 출전은 나의 꿈"

2012. 7. 20. 16:01#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스페인의 조르디 알바[23]가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루게 된 것에 만족감을 나타내는 한편,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알바는 얼마 전 발표된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알바는 유로 2012 대회에 이어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알바를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선수 본인은 정작 올림픽 출전을 진심으로 반기고 있다. 알바는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유로 대회에 참가했고, 현재는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강행군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알바는 웃고 있다. 올림픽 출전 때문이다. 알바는 18일[현지시간]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 출전을 계속해서 꿈꿨었다"라고 올림픽 대표팀 승선한 사실에 흡족해 했고, "발렌시아에 있을 당시 올림픽 대표팀의 루이스 미야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래 전부터 올림픽 출전을 희망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유로 대회가 끝난 뒤 12일 정도 쉴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최고의 몸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완벽한 컨디션으로 올림픽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체력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림픽과 유로 대회가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상승세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스페인은 유로 2012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다시 한 번 최강의 자리에 올랐고, 런던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스페인은 오는 26일 '아시아 최강' 일본과 조별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스페인은 온두라스, 모로코와 차례로 대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