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첼시에서 많은 골 넣고 싶어"

2012. 7. 20. 14:17#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19, 벨기에]가 이번 시즌 소속팀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제2의 드록바'로 불리며 지난해 여름 첼시로 이적한 루카쿠는 페르난도 토레스, 디디에 드록바, 다니엘 스터리지 등에 밀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첼시의 간판 공격수 디록바를 비롯해 살로몬 칼루 등이 잇따라 팀을 떠나면서 '신예' 루카쿠에게도 희망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 임대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잇단 공격수들의 이탈로 첼시 잔류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런 가운데 루카쿠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전에 열린 '월드 풋볼 챌린지 2012'에서 시애틀을 상대로 혼자 2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루카쿠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파워 넘치는 드리블을 선보였고, 높은 골 결정력도 자랑했다. 경기 종료 후 루카쿠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루카쿠는 "첼시에 남고 싶고, 선발 출전해서 많은 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것은 나에게도, 클럽에도 매우 좋은 일이다"며 "(진정한) 첼시 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시즌 개막을 한달여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작렬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루카쿠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신임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