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올 시즌 목표는 챔스 결승 진출"

2012. 7. 24. 19:43#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공격수 마르코 로이스[23, 독일]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8점 차이로 따돌리고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리고 DFB-포칼 결승에서도 뮌헨을 5:2로 대파하고 더블을 기록하며 독일의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예선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도르트문트는 조별 예선에서 1승 1무 4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지난 시즌 조별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신입생' 루이스도 마찬가지다.

루이스는 최근 독일 일간지 '빌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휴가 중에 도르트문트 동료들이 올 시즌 목표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사를 읽었다. 나도 그 목표 설정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우리는 많은 대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나를 비롯해 이들은 유로 2012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도르트문트는 좋은 전력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르트문트와 살케 04가 맞붙는 '레비어 더비'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레비어 더비'는 독일 루드 지방을 연고로 하는 도르트문트와 살케 04의 라이벌 매치를 일컬으며, 세계 10대 더비 매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을 정도로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로이스는 "나는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했고, 가족은 지금도 여기에 살고 있다. 때문에 (살케 04와의) 더비에서 승리하는 것이 이곳 지역 사람들에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에서 뛰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8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의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던 로이스가 고향팀 도르트문트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