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온두라스에 3:2 진땀승...2연속 4강행
2012. 8. 5. 06:28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브라질은 5일[한국시간]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온두라스를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첫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네이마르를 비롯해 헐크, 레안드로 다미앙, 티아구 실바, 마르셀루 등을 선발로 내세운 브라질은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온두라스에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먼저 골을 터뜨린 쪽은 브라질이 아닌 온두라스였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온두라스의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온두라스는 마리오 마르티네스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브라질은 공격의 강도를 높이며 반격에 나섰다. 브라질은 전반 33분 온두라스의 수비수 윌머 크리산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자 동점골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인 브라질은 전반 38분 레안드로 다미앙이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미앙은 골문 앞에서 넘어지며 슈팅을 시도해 좀처럼 열리지 않던 온두라스의 골문을 열었다.
동점골이 나온 뒤 분위기를 탄 브라질은 전반 막판 잇따라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온두라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골키퍼 선방으로 추가골은 넣지 못했지만, 브라질의 막강 공격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1:1 동점인 상태로 전반을 마친 브라질은 대역전극을 기대하며 후반전에 임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후반 2분 만에 온두라스의 로저 에스피노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재역전을 허용한 것. 에스피노사는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곧바로 만회골을 작렬하며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분 다미앙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네이마르는 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브라질은 후반 14분 다미앙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미앙은 네이마르를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온두라스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후 브라질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온두라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최종 스코어 3:2의 역전승을 거두며 4강행을 확정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연장 혈투 끝에 세네갈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2:2 무승부로 전후반 90분 경기를 마친 후 연장전에 2골을 추가하며 세네갈을 4:2로 제압, 런던 올림픽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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