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감독 "골키퍼 퇴장, 당황스러웠다"
2012. 8. 16. 17:40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전차군단' 독일은 1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코메르츠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천하의 독일도 아르헨티나와 같은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힘이 부쳤다.
독일은 전반 30분 지엘러 골키퍼가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하던 상대 미드필더 호세 에르네스토 소사를 넘어뜨리며 퇴장을 당해 한 명이 부족해졌고, 이후 사미 케디라의 자책골을 포함해 아르헨티나에 내리 3골을 실점한 끝에 대패했다. 후반 막판 베네딕 회베데스의 만회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경기 종료 후 뢰브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처음 20-25분 동안 매우 좋았다. 하지만, '레드카드'가 나온 후 실점이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우린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곤잘로 이구아인, 앙헬 디 마리아 등 월드 클래스의 선수들을 상대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전술적인 실수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수적 열세의 상태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은 힘든 일이다"라고 말하며 지엘러의 퇴장이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전 패배로 A매치 연패의 수렁에 빠진 가운데 독일은 다음달 하노버에서 페로 제도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번 경기 자책골의 주인공 케디라는 "(1:3 패배는) 정당한 결과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운이 좀 따랐다면 무승부도 가능했다"며 "자책골을 기록해 죄송스럽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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