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감독 "골 못 넣었지만, 경기력은 좋았어"

2012. 8. 16. 17:40#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신임 감독이 A매치 데뷔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로 2012 대회가 끝난 직후 팀을 떠난 로랑 블랑 감독 대신 프랑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데샹 감독은 15일[이하 현지시간] 홈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내심 데뷔전 승리를 기대했겠지만, 결과는 0:0 무승부.

경기는 홈팀 프랑스가 주도했다. 프랑스는 프랭크 리베리, 카림 벤제마, 올리비에르 지루 등 막강 공격진들을 선발 출전시키며 여러 차례 우루과이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 상대를 압도한 프랑스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결과였다.

이에 데샹 감독은 우루과이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살짝 내비쳤을 뿐 결코 실망하지는 않았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가진 프랑스 언론 'TF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부족했던 것은 골 뿐이었다. 경험이 풍부하고 수비력이 강한 팀과의 경기에서 우린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강조한 뒤 "이겼으면 더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만큼 유감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우루과이전은) 우리에게 유용했던 경기였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지켜볼 수 있었고, 재미도 있었다"며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데샹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시작한 프랑스는 다음달 7일과 11일 핀란드, 벨라루스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