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복귀골' 바르샤, 소시에다드 5:1로 대파
2012. 8. 20. 05:49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20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5:1로 꺾고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 후임으로 바르샤를 이끌고 있는 티토 빌라노바 신임 감독은 시즌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정상 탈환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 수비수 카를레스 푸욜과 다비드 비야는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리그 50골을 폭발시키며 스페인 축구의 득점 기록을 새롭게 쓴 리오넬 메시는 멀티골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바르샤는 전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터진 푸욜의 헤딩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바르샤는 전반 8분 반격에 나선 소시에다드에 동점골을 실점했지만, 2분 뒤 메시가 추가골을 넣으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다. 메시는 전반 15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메시의 연속골로 상대와의 격차를 순식간에 2골로 벌린 바르샤는 전반 40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드로는 크리스티안 테요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골 잔치를 벌인 바르샤는 후반전에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메시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바르샤의 공격은 여전했다. 특유의 패싱 게임은 더욱 정교해진 느낌이었다.
후반 5분 선제골의 주인공 푸욜을 쉬게하고 제라드 피케를 출전시킨 바르샤는 후반 중반 또 한 번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번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빼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0분 비야를 내보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개최된 클럽 월드컵에서 다리 골절 부상을 입으며 장기 결장 중이던 비야는 8개월여 만에 공식 경기에 모습을 나타냈다. 경기장을 찾은 10만명에 가까운 바르샤 홈팬들은 기립 박수로 비야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비야는 후반 37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니에스타가 내준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후반전 골 침묵을 깨뜨렸다. 이 골로 비야는 부상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바르샤는 비야의 골을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리그 홈 개막전에서 완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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