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 "에버튼전은 격렬한 싸움이 될 것"
2012. 8. 20. 19:27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지난 시즌 무관의 수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올 여름 일본의 '에이스' 카가와 신지, EPL '득점왕' 로빈 반 페르시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많은 선수를 영입하지는 않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신입생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맨유는 21일[한국시간] 데이비드 보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난적' 에버튼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승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나란히 시즌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둔 만큼 맨유도 에버튼전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에버튼이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더욱이 원정 경기다. 지난 4월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3골 차로 앞서다 에버튼의 매서운 반격에 수비가 무너지며 4:4로 비긴 아픈 기억도 있다.
이에 긱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경기를 원정에서 갖는 것은 늘 어렵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뒤 "모예스 감독의 팀은 항상 최선을 다한다. 격렬한 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몇 년간 에버튼 원정서 나름 좋은 결과를 냈다. 박진감 넘치는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다"며 새 시즌 개막전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긱스는 끝으로 "선수들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필사적으로 싸워 좋은 형태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지 여부다"라고 강조하며 팀 내 최고참 선수로서 개막 경기를 앞둔 어린 동료들을 독려했고,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고,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9-10시즌 버밍엄 시티에서 승리한 것을 포함, 3시즌 연속 리그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유가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이번 시즌에도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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