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웰벡, 소속팀 맨유와 4년 재계약

2012. 8. 22. 20:4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대니 웰벡[21, 잉글랜드]이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웰벡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웰벡은 오는 2016년까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유스팀을 거쳐 지난 2008년 정식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웰벡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맨유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웰벡은 맨유에서 지금까지 6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 중이고, 이번 시즌 개막전에도 선발 출전하며 높아진 팀 내 위상을 입증했다.

지난 6월에는 잉글랜드 대표로 유로 2012 대회에서 참가했고, 스웨덴과의 조별 예선 2차전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이 3:2 역전승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처럼 웰벡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가리지 않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지속적으로 출전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웰벡은 8살 때부터 이곳에서 지냈고, 특히 지난 2년간은 훌륭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현재 그는 팀의 주전이고,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도 그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웰벡에겐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그의 재계약 소식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웰벡은 "맨유에서 뛰는 것은 내가 늘 원하던 일이다"라고 운을 뗀 후 "새로운 시즌의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기대된다. 맨유에서는 축구계 최고의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월드 클래스 동료들과도 함께 할 수 있다. 그들과 우승 도전에 나서고 싶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히는 동시에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던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1일 시즌 첫 공식 경기를 치른 맨유는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2-13시즌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튼에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