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시즌 앞두고 비상...공격수 파투 부상

2012. 8. 23. 08:01#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리그 개막을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AC 밀란이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22, 브라질]를 잃었다.

AC 밀란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투가 팀 훈련 중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는 슬픈 소식을 전했다.

파투는 훈련을 소화하다가 왼쪽 넓적다리 안쪽 근육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고, 최소 3주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때문에 밀란은 중요한 공격 자원을 잃은 상황에서 삼프도리아와 리그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그 뒤로도 당분간 파투를 기용할 수 없다.

올 여름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안토니오 카사노를 각각 파리 생제르맹과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로 이적시킨 밀란으로서는 타격이 크다. 밀란은 이번 시즌 브라질 공격 듀오 호비뉴와 파투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하지만, 파투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또 부상을 입으면서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밀란은 최근 카사노를 내주고 인테르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공격수 지암파올로 파치니를 맞트레이드로 영입하게 되면서 파투의 공백을 어느 정도는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파투의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은 감출 수가 없다.

브라질 대표로 런던 올림픽에 참가해 준수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부활을 예고했던 파투는 다시 찾아온 부상 악재에 시즌 초반을 그라운드 밖에서 보내야 하는 기구한 운명에 놓였다. 파투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