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리그 1R에서 3:0 대승...라치오·나폴리도 승리

2012. 8. 27. 05:55#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시즌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나치오날레가 리그 개막전서 완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는 27일[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 경기에서 승격팀 페스카라를 상대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테르는 5시즌 동안 이어오던 리그 개막전 무승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이번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반면, 홈팀 페스카라는 의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인테르를 맞아 나름 선전을 펼쳤으나 상대의 맹공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AC 밀란에서 영입한 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를 비롯해 웨슬리 스네이더, 디에고 밀리터, 에스테반 캄비아소 등을 선발로 내세운 인테르는 전반 17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선제골은 스네이더가 기록했다. 스네이더는 밀리토가 박스 오른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왼발로 차 넣으며 페스카라의 골망을 출렁였다.

선제골을 터뜨린지 2분 만에 인테르의 추가골이 나왔다. 카사노의 완벽한 도움을 받은 밀리토가 골문 앞에서의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2골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은 인테르는 후반 36분 필리페 쿠티뉴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교체로 출전한 쿠티뉴는 밀리토의 측면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페스카라의 선수들을 좌절케 했다.

후반전 한 골을 더 추가한 인테르는 최종 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공격수 밀리토는 페스카라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리그 개막에 앞서 열렸던 이탈리아 슈퍼컵에서 유벤투스에 완패를 당했던 나폴리는 팔레르모 원정서 3:0으로 승리했고, 라치오도 아탈란타를 1:0으로 격파했다.

AS 로마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니콜라스 로페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카타니아와 2:2로 비겼고, AC 밀란은 안방에서 승격팀 삼프도리아에 0:1로 패했다.

■ 2012-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 경기 결과

□ 피오렌티나     vs 우디네세              2 : 1
□ 유벤투스        vs 파르마                 2 : 0

□ 밀란              vs 삼프도리아           0 : 1
□ 로마              vs 카타니아              2 : 2

□ 아탈란타        vs 라치오                 0 : 1
□ 키에보 베로나 vs 볼로냐                 2 : 0

□ 제노아           vs 칼리아리              2 : 0
□ 팔레르모        vs 나폴리                 0 : 3

□ 시에나           vs 토리노                 0 : 0
□ 페스카라        vs 인테르나치오날레  0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