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DF 케이힐 "아자르 활약 대단했어"

2012. 8. 23. 09:29#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의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연일 빼어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신입생' 에당 아자르를 칭찬했다.

아자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레딩과의 리그 3라운드[UEFA 슈퍼컵 출전으로 앞당겨 치러짐]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위건과의 개막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다. 아자르는 리그 2경기에서 도움만 5개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런 그의 맹활약에 첼시는 홈에서 4:2의 재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첼시는 전반 18분 아자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프랭크 램파드가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레딩에 연속골을 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첼시는 후반전 공세를 퍼부으며 추격전을 벌였고, 후반 23분 케이힐의 중거리슛이 상대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첼시는 후반 36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추가골로 역전을 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전반전 페널티킥을 유도한 아자르는 케이힐과 이바노비치의 골에 모두 관여하며 도움 2개를 추가했다.

후반전 동점골의 주인공 케이힐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포츠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아자르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케이힐은 "아자르는 정말로 대단했다. 아자르는 위건과의 개막 경기에 이어 또 자신이 스페셜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라고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상대 공격수 파벨 포그레브냑에게 실점한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며 "(상대의) 크로스가 좋았고, 그의 헤딩슛 역시 훌륭했다. 내가 좀 더 그를 바짝 수비했어야 했다.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두 차례 더 연출됐지만, 그땐 잘 대처했다. 처음부터 잘 했어야 했다"라고 자신의 수비 미스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시즌 초반 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첼시는 오는 26일 홈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