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소를라 "지금껏 대결 펼친 선수 중 최고는 지단"
2012. 8. 24. 02:13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카소를라가 최근 스페인 언론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현역 시절 '아트사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주장을 역임했던 지단이 더 훌륭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살면서 다양한 선수들을 좋아할 수 있다. 나는 어린 시절 '드림팀'을 좋아했고, 미카엘 라우드럽[현 스완시 시티 감독]을 동경했다"라고 말한 뒤 "그렇지만, 내가 대결을 펼친 선수들 중 최고는 언제나 지단이었다. 메시, 호날두와도 싸워봤지만, 지단과 대결할 수 있던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단은 우아했고, 그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지금도 (나에게 있어서는) 지단이 최고다"며 지단을 향해 아무런 거리낌없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계속해서 카소를라는 "지단은 몸집이 컸기에 다소 플레이가 어색한 것처럼 보였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아주 정교하게 볼을 다뤘고, 매우 수준 높은 기술을 갖추고 있었다"면서 지단이 기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났던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카소를라가 최고의 선수로 꼽은 지단은 칸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뒤 보르도를 비롯해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스페인 축구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했다. 특히 유벤투스[2]와 레알 마드리드[1]에서 총 세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위대한 족적을 남겼다.
또한 그는 10년 넘게 프랑스 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월드컵[1998]과 유로 대회[2000]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지단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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