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리그 개막전서 승격팀에 3:0 완승
2012. 8. 26. 00:57ㆍ# 유럽축구 [BIG4+]/독일 [GER]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트롤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격팀' 그로이터 퓌르트를 상대로 3:0의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지난 주말에 있었던 컵대회 경기를 포함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간판 골잡이 마리오 고메즈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가운데 뮌헨은 앞선 컵대회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신입생' 마리오 만주키치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 아르옌 로벤, 필립 람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프랭크 리비레는 출전 명단에서 빠졌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아나톨리 티모슈크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는 원정팀 뮌헨이 장악했다. 뮌헨은 전반전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상대 수비진들을 괴롭혔고, 계속해서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했다. 뮌헨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세한 경기력에도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았다.
위협적인 슈팅을 잇따라 날리면서 홈팀 퓌르트의 골문을 위협하던 뮌헨은 전반전 막판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 이대로 0:0 무승부로 전반전을 끝날 것으로 보였다. 그 순간 퓌르트의 골망이 출렁였다. 전반 43분 뮐러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뮐러는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는 볼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분 넘게 이어오던 리그 개막전 침묵을 깨뜨렸다.
뮐러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뮌헨은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했고, 추가골을 이끌어내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뮌헨은 후반 14분 만주키치의 골로 퓌르트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고, 후반 34분에는 로벤의 추가골로 승리를 예고했다. 두 번째 골의 주인공 만주키치는 컵대회 2골에 이어 리그 개막전에서도 골을 성공시키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후반전 2골을 추가한 뮌헨은 후반 막판 클라우디오 피사로, 안톨리 티모슈크를 교체 투입하는 여유를 부렸고, 경기는 뮌헨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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