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바르트, 친정팀 함부르크로 복귀...손흥민과 한솥밥

2012. 9. 1. 06:27#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라파엘 반 더 바르트[29]가 함부르크의 '슈퍼 탤런트' 손흥민과 함께 뛰게 됐다는 소식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함부르크는 31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으로부터 반 더 바르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반 더 바르트는 4년 만에 친정팀 함부르크로 복귀하게 됐다.

반 더 바르트는 시즌 개막 전후로 꾸준히 함부르크와 연결되며 독일 분데스리가로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언론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등 지속적으로 잔류 의사를 밝혀 함부르크행이 그저 단순한 이적설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함부르크의 계속되는 구애를 뿌리치지 못하며 마음이 흔들렸고, 결국에는 토트넘을 떠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반 더 바르트는 주말 경기를 앞두고 독일 함부르크로 날아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곧바로 구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난 미드필더 반 더 바르트가 합류함에 따라 함부르크는 올 시즌 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반 더 바르트는 그동안 토트넘에서 두 시즌을 뛰며 리그 63경기[올 시즌 2경기 포함]에서 24골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루카 모드리치에 이어 반 더 바르트까지 이탈한 토트넘은 전력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걷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팬들의 궁긍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