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첼시, 2-3개 대회에서는 우승해야"

2012. 8. 29. 00:58#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첼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성' 에당 아자르[21, 벨기에]가 올 시즌 최대한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열망했다.

이번 여름 릴을 떠나 첼시에 입단한 아자르는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모든 경기를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우린 7개의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며 "그 첫 번째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였고, 남은 6개 대회에서 2-3개의 트로피를 쟁취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굉장할 것 같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빅클럽은 늘 우승 경쟁을 벌여야 한다"라고 무서운 신예답게 우승에 대한 욕심을 한껏 드러냈다.

일단 이러한 아자르의 바람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다. 당초 예상과는 달린 첼시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상당히 무섭기 때문이다. 첼시는 비록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아쉽게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패했지만, 완성도 높은 공격 축구로 리그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에 올라 있다. 지금의 흐름을 큰 폭의 변화 없이 시즌 막판까지 잘 유지한다면 충분히 리그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더불어 다른 컵대회에서의 선전도 기대된다.

그 중심에는'신입생' 아자르가 있다. 아자르는 시즌 개막 후 연일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그의 움직임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리그 3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아자르는 "런던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유명 선수들이 있는 클럽에 오면 위축되기 마련이지만, 나는 나 스스로 계속해서 그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되뇌었다"라며 적응 기간 없이 첼시의 대선배 사이에서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비법을 공개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아자르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첼시는 다음달 1일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UEFA 슈퍼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첼시가 아자르를 앞세워 슈퍼컵에서 시즌 첫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