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아약스 감독 "우리의 경기를 할 것"
2012. 8. 31. 19:08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31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추첨이 열렸다. 본선에 진출한 32개 팀의 운명이 결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조는 단연 D조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다. D조에 속한 4개 팀이 모두 자국 리그 챔피언들이며 그 중 세 팀은 유럽 빅3 리그 우승팀이다. 챔피언스리그와 가장 잘 어울리는 조 편성이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잉글랜드의 새로운 강자 맨체스터 시티, 2연속 독일 분데스리가를 정복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네덜란드의 자존심 아약스가 나란히 D조에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별들의 모임이다.
최악의 조추첨 결과를 받은 데 부어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압박에 시달리는 것은 (우리가 아닌) 다른 팀이다. 우리는 단지 우리의 경기를 할 뿐이다"라고 말하며 '죽음의 조'에 들어간 것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앞선 경기에서 비록 4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우리는 나름 저력을 보여줬었다. 특히 지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주장하며 3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맞붙게 된 레알 마드리드에 의외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맨체스터 시티와 관련해서는 "그들은 수비력이 매우 뛰어나다. 또 강력함을 지닌 5-6명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강팀이다"라고 상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계속해서 데 부어 감독은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2회 연속 분데스리가를 제패했다. 그것이 그들의 힘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도르트문트에 대해서도 우수함을 인정했다.
이처럼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을 치러야 함에 따라 상당한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약스는 다음달 19일 도르트문트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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