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테오 감독 "팔카오에 공간을 너무 많이 줬어"
2012. 9. 1. 12:38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첼시는 1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UEFA 슈퍼컵에서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2개의 우승 트로피[커뮤니티 실드, 슈퍼컵]를 잇따라 놓치며 유럽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시즌 개막 후 리그 3연승을 내달리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존 테리가 징계로 결장한 첼시는 아틀레티코의 간판 공격수 팔카오를 연속골을 실점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팔카오는 첼시의 수비를 농락하며 전반에만 3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선보였다.
디 마테오 감독은 경기 후 'I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전 아틀레티코의 공격이 상당히 날카로웠다. 그러면서 우린 전반에만 3골을 실점했다.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지만,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했다. 반면, 오늘 우리의 플레이는 좋지 않았다. 유감스럽다"라고 완패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팔카오에게 공간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어떻게 해서든 그에게 공간을 주지 말았어야 했다. 그럴 경우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팔카오는 조금의 공간만 생기면 득점을 할 수 있고, 그의 두 번째 골은 아주 훌륭했다"라고 설명하며 골잡이 팔카오를 제대로 막지 못해 이런 경기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슈퍼컵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를 완벽하게 제압한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스페인 언론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팀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빼어난 경기력을 펼친 선수들을 거듭 칭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나는 그저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감격을 전한 뒤 "선수들 모두가 훌륭한 경기를 했고, 계획대로 잘 해줬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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