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처, 복귀 임박...챔스 명단에 포함

[팀캐스트=풋볼섹션] 질병으로 장기 결장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가 곧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4일[현지시간]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에 출전할 25인 명단을 확정하고, 이를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출했다. 이번 명단에는 새 얼굴 카가와 신지, 로빈 반 페르시를 비롯해 맨유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고, 반가운 이름도 있다. 바로 플레처다.

지난해 11월 궤양성 대장염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던 플레처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때 은퇴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현재는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맨유의 U-21 팀과 훈련하며 경기에도 나서는 등 착실히 복귀를 준비 중이고, 챔피언스리그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상태다.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플레처를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합류시킨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직접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그가 돌아올 것이라고 시사했다.

퍼거슨 감독은 "플레처는 지금 (한참 좋았던) 2-3년 전의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일 진행되는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플레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스팀을 거쳐 지난 2002년 맨유 선수로 정식 데뷔한 플레처는 2011-12시즌 질병에 따른 결장으로 10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지만, 통산 302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맨유는 이번 시즌 클루지, 갈라타사라이, 브라가와 한 조에 속했다. 맨유의 첫 상대는 터키의 강호 갈라타사라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

□ GK : 다비드 데 헤아, 안데르 린데가르트

□ DF : 라파엘 다 실바, 파트리스 에브라, 필 존스, 리오 퍼디난드,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 네마냐 비디치, 알렉산더 뷔트너

□ MF : 안토니오 발렌시아, 안데르손,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루이스 나니, 애쉴리 영, 폴 스콜스, 톰 클레버리, 대런 플레처, 닉 포웰

□ FW :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대니 웰벡, 로빈 반 페르시, 카가와 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