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몰도바에 5:0 대승...포르투갈도 승점 3점 확보
2012. 9. 8. 09:48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잉글랜드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잠브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1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A매치 무패 행진을 8경기로 늘리게 됐다.
또한, 모처럼만에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예선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매 경기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어오던 잉글랜드가 A매치에서 5골을 넣은 것은 지난 2009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다. 당시 잉글랜드는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웨인 루니의 득점으로 5:1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백전노장' 램파드는 이번 몰도바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 큰 힘을 보탰다.
간판 공격수 루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잉글랜드의 화력은 전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4분 램파드의 페널티킥 골로 기선을 제압한 잉글랜드는 이내 경기를 지배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었고, 전반 28분 추가골을 넣었다. 추가골도 램파드가 해결했다. 램파드는 글렌 존슨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잉글랜드는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서던 전반 32분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저메인 데포가 나섰다. 데포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찔러둔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해 몰도바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에만 3골을 집중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한 잉글랜드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계속해서 추가골의 욕심을 냈고, 후반 29분 다시 몰도바의 골문을 열었다. 제임스 밀너가 테오 월콧의 패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격차를 4골 차로 크게 벌린 잉글랜드는 후반 38분에 터진 레이튼 베인스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신이 났던 골 잔치를 끝냈고, 최종 스코어 5:0의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비슷한 시각에 벌어진 같은 조에 속한 몬테네그로와 폴란드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두 팀은 2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B조의 이탈리아는 졸전 끝에 불가리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최근 소속팀 경기 후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풀타임 활약한 포르투갈은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호날두는 전반전 동점골을 뽑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E조에서는 알바니아, 스위스, 아이슬란드가 각각 키프러스, 슬로베니아, 노르웨이를 제압하며 승전보를 전했고, A조의 벨기에와 크로아티아도 마케도니아와 웨일즈를 상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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