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MF 램파드 "대표팀에서 자부심 느낀다"
2012. 9. 11. 07:4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램파드는 올해 34세에 접어들었다. 필드 플레이어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소속팀 첼시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0년 넘게 활약 중이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이따금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대표팀 은퇴설이 끊이질 않았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하다. 최근 벌어진 몰도바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램파드는 현재까지 A매치 92경기에 출전, 25골을 기록했으며, 센추리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램파드는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램파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경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뗀 후 "대표팀에서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껏 출전했던 경기와 내가 넣은 골에 대해선 대체로 만족한다. 다만, 우승 타이틀이 없다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비판을 받을 때도 나는 대표팀을 떠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은퇴할 나이가 됐다. 그렇다고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국가를 위해 뛴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줬으면 한다. 그러면 매우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10월 벨기에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램파드는 이후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해오며 2번의 유로 대회[2004, 2012]와 2번의 월드컵[2006, 2010]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유로와 월드컵 모두 8강 진출이 그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을 시작한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홈에서 우크라니아와 대결을 벌인다. 잉글랜드는 앞선 경기에서 몰도바를 5:0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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