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받은 브라질, 중국에 분풀이...8:0 대승
2012. 9. 11. 12:5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브라질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헤시피에서 열린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 무려 8골을 폭발시킨 끝에 8:0으로 이겼다. 앞서 벌어진 남아공전에서 졸전 끝에 승리하며 언론과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과 야유를 받았던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
특히, 남아공전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준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중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의 맹활약을 펼치며 바닥으로 떨어졌던 신뢰를 다시금 회복했다.
중국은 브라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로 중국으로 몰아붙였고,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다. 첼시 소속의 미드필더 하미레스가 감각적인 칩샷으로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곧바로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는 네이마르가 해결사로 나섰다. 네이마르는 전반 25분 오스카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A매치 5경기 만에 맛보는 골이다.
하미레스와 네이마르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중국과의 격차를 2골로 벌린 브라질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뒤 후반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매서워진 공격으로 중국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막강 화력을 뿜었다. 후반 3분 만에 루카스의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더 달아났고, 후반 6분 헐크가 네 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8분과 14분에는 네이마르가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했다. 네이마르는 마르셀루와 오스카가 올려준 크로스를 모두 골로 연결하며 절정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브라질의 득점 행진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후반 들어 4골을 집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브라질은 선수 교체로 여유를 부리면서도 후반 24분에 터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과 후반 31분 오스카의 페널티킥으로 2골을 더 추가했다. 경기는 브라질의 승리로 종료됐고, 브라질은 최종 스코어 8:0으로 중국을 대파하고 A매치 3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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