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호주, 각각 레바논과 요르단에 덜미
2012. 9. 12. 03:28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대한민국과 같은 A조에 속한 이란은 11일[한국시간] 베이루트에 위치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이란은 카타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조 1위 대한민국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2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우즈베키스탄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으로서는 호재다.
이란은 A매치 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 자바드 네쿠남과 모하메드 카미리를 중심으로 공격수 모하메드 칼라트바리 등을 선발 기용하며 레바논과 대결을 벌였지만, 결정력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전반 28분 홈팀 레바논의 로다 안타르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이란은 총공세에 나서며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이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2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레바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이란은 레바논에 한 골 차 패배를 당하며 월드컵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A조 최약체로 평가되던 레바논은 전반전에 터뜨린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이란을 꺾고 예선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B조 경기에서는 요르단이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 호주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요르단은 홈에서 열린 호주와의 월드컵 예선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호주전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요르단은 일본에 이어 B조 2위에 올랐다.
요르단에 패하며 예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호주는 조 3위에 머물렀다. 호주는 최종예선에서 2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본선 직행은 물론이고 예선 탈락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일본은 안방에서 이라크를 1:0으로 격파하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최종예선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승점 10점 고지에 오르며 5연속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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