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바르샤, 모스크바 꺾고 챔스 첫 승
2012. 9. 20. 05:43ㆍ# 유럽축구연맹 [UCL-UEL]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예선 1차전에서 모스크바를 3:2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팀이 뒤진 상황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는 홈팀 바르샤가 압도했지만, 간간이 나오는 모스크바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바르샤는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테요의 선제골로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테요는 박스 왼쪽 대각선 지역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모스크바의 골문을 열었다.
테요의 골로 기선을 잡은 바르샤는 이후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으며 상대를 괴롭혔지만, 좀처럼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다 전반 29분 모스크바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친 가운데 바르샤는 후반 14분 모스크바의 호물로 보르게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다급해진 바르샤는 후반 19분 자책골의 주인공 알베스를 빼고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하며 매서운 추격전에 나섰다.
공격에 고삐를 당기며 쉴 새 없이 모스크바의 골문을 두드리던 바르샤는 후반 2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테요의 패스를 메시가 문전 앞에서 살짝 방향을 바꾸며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샤는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아직 만족할 수 없었다. 홈에서 승점 3점을 노린 바르샤는 후반 29분 테요를 불러들이고, 골잡이 다비드 비야를 내보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35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역전을 했다. 산체스의 크로스를 메시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메시의 연속골로 기사회생한 바르샤는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며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바르샤는 다음달 3일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와 2차전을 갖는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대어를 낚을 수 있었던 모스크바는 바르샤의 간판 공격수 메시를 끝까지 막는 데 실패하며 아쉽게 한 골 차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같은 시각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G조 다른 경기에서는 셀틱과 벤피카가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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