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몽펠리에 2:1로 격파...PSG는 대승

2012. 9. 19. 05:5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이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1에서 우승한 몽펠리에를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을 보강한 파리 생제르맹과 포르투도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19일 새벽[이한국시간] 라 모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예선 1차전에서 몽펠리에를 2: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상대에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루카스 포돌스키와 제르비뉴의 득점포를 앞세워 기분 좋은 역전승을 했다.

'이적생' 포돌스키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고, 결승골의 주인공 제르비뉴 역시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폭발시키는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친정팀 몽펠리에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아스날의 공격수 올리비에르 지루는 이날 도움을 기록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아스날은 전반 8분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파울로 홈팀 몽펠리에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경기 초반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아스날은 키커로 나선 몽펠리에의 공격수 유네스 벨한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반격을 시도하며 이른 시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점 후 만회골을 노리던 아스날은 전반 16분 포돌스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포돌스키는 지루의 패스를 받아 골문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곧바로 아스날의 추가 역전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칼 젠킨슨이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제르비뉴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2분 사이에 2골을 이끌어내는 무서운 공격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후 아스날은 몽펠리에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문을 잘 지켜내며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한편, 같은 시각 열린 A조 경기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이 디나모 키예프를 4:1로 대파하고 승점 3점을 거머쥐었고,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는 디나모 자그레프를 2:0으로 격파했다.

C조의 AC 밀란은 안방에서 열린 안데르레흐트와의 경기서 이번 시즌 초반 드러나고 있는 결정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아쉬운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같은 조의 스페인 말라가는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에서 제니트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