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우디네세에 1:2 패배...인테르도 시에나에 덜미
2012. 9. 24. 03:56ㆍ# 유럽축구 [BIG4+]/이탈리아 [ITA]
AC 밀란은 23일[한국시간]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 A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밀란은 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리그 선두 유벤투스와의 격차도 승점 9점 차로 크게 벌어졌다.
스테판 엘 샬라위와 지암파올로 파치니 등을 앞세운 밀란은 전반전 적극 공세를 펼치며 골을 노렸지만, 선제골은 홈팀 우디네세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우디네세의 공격수 마티아스 라네지가 헤딩골로 밀란의 골망을 출렁였다.
원정팀 밀란은 후반 9분 엘 샤라위의 중거리포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후반 23분 우디네세의 간판 골잡이 안토니오 디 나탈레에게 추가 실점하며 다시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수적 열세의 어려움에도 처했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자파타의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이 실점으로 연결된 가운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자파타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밀란으로서는 큰 타격이었다.
밀란은 곧바로 공격수 어비 엠마누엘손을 빼고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를 내보내 자파타의 퇴장 공백을 메웠다. 이어 공격 자원인 보얀 크르키치를 투입해 추가골 사냥에 나섰지만, 후반 37분 미드필더 케빈 프린스 보아텡마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 결국, 밀란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디네세에 1:2로 패했다.
밀란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부진한 행보를 걷고 있는 인테르나치오날레는 안방에서 시에나에 0:2로 졌고, 시즌 개막 후 연승 가도를 달리던 나폴리는 카타니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한편,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유벤투스가 홈에서 키에보 베로나를 2:0으로 완파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2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고, 파르마와 피오렌티나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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